'야마모토 선생님과 켈리 최'
"평범한 대한민국 여자가 유럽에서 일으킨 기적."" 파리에 도시락을 파는 여자"
책을 집어 들고 읽다 보니 반나절도 안 돼서 한 권을 다 읽게 되었다. 그 정도로 재미도 있고 읽다 보면 내 가슴이 쿵닥거리는것을 느끼게 되었다. 내 삶에 이렇게 열정을 쏟아부은 적이 있는가?를 생각하게 되고 반성하게 된다. 하지만 켈리 최처럼 실행에 옮길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시작도 안 하게 될 것 같다. 결론은 지금 바로 실행하라......
켈리 최는 정읍의 시골에서 태어나 형편이 없어 고등학교를 진학을 못하게 되자 단돈 만원을 손에 쥐고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공부를 할 수 있는 야간학교에 진학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친한 친구의 죽음도 곁에서 보게 되고 마음의 아픔을 겪게 된다. 디자인에 관심이 생겨 일본으로 무작정 가서 공부하고 그것도 모자라 다시 패션의 나라 파리로 가게 된다. 정말 무모하지만 대단한 마음가짐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과정인 거 같다. 나는 겁이 나서 시작도 전에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하면 포기했을 텐데...... 켈리 최의 대담함이 정말 부러웠다.
친구의 권유로 함께 광고 사업을 시작하고 승승장구하기 시작하지만 사업에 무지했던 켈리 최는 결국 10억이라는 빚을 지고 맨바닥으로 떨어지게 된다. 켈리 최는 그 사업의 실패를 정확하게 파악해 놓았다.
▶ 정에 이끌린 인사정책
▶융통성 있는 태도의 부족
▶ 권위적인 말투와 태도
▶ 사람에 대한 이해부족
그리고 차곡차곡 쌓지 않은 성공은 반드시 무너진다.....
그녀는 2년 동안 은둔생활을 하면서도 허영심을 모두 버리지 못했다고 한다. 넓은 집이 있었지만 마지막 자존심을 팔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종종 방을 빌려 달라는 사람들이 있어 민박형으로 방을 빌려주기도 했고 민박집을 하라는 권유도 있었지만 허영심과 자존심 때문에 민박집 아줌마는 되기 싫었다고 한다.
어느 날 센강에서 돌아왔을 때 거울과 마주치게 된다. 그 거울 속에서 엄마의 모습을 보게 되고 '나의 희망'라고 부르던 엄마가 '지금 내 모습을 자랑스러워할까? 지금 내 모습을 엄마가 보면 얼마나 마음 아파할까?' 밑바닥까지 갔을 때 결국 떠 올린 건 엄마였다고 한다. '잊지 말자. 나는 어머니의 자부심이다'를 깨달으면서 희망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그녀는 '잘 나가던 나'를 내려놓고 '현재의 나'에 집중하고 딱 한 칸만 더 내려갈 용기를 내게 된다.
그녀는 다시 사업을 시작하기로 하고 사업 선정 기준을 정한다.
▶경기를 타지 않을 것
▶돈이 많이 들지 않을 것
▶ 내가 잘하고 좋아해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다시 말해 미쳐서 할 수 있는 일일 것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채우는 요식업을 하기로 선택하고 그 광범위한 요식업 중에서도 초밥을 하기로 결정한다. 미국에서 김밥으로 성공한 김승호 CEO의 영향도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미국으로 가 김승호 CEO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그녀는 사업에 도움이 되는 책을 100권 읽었고 그리고 씹어먹듯 자기화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읽은 것을 머리에서 몸으로 옮기기 시작했다고. 2년 동안 그녀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조사했다고 한다. 책을 보다 보면 그녀의 열정이 얼마나 대단했도 얼마나 즐겁게 일들을 했는지 느낄 수 있다. 그 열정 덕분인지 그녀는 무일푼으로 최고의 전문가(야마모토)에게 초밥에 대한 것을 전수받게 된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감히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도움을 청하지도 못했을 텐데. 그녀는 시도를 했다. 그게 다른 점이다. 나에게 그 정도의 절박함도 없는가.. 부끄럽다. 도움을 받는 유일한 방법은 도움을 청하는 것이다라고 적혀있고 , 진심을 다해 도움을 청하면 마다할 사람은 없다라고.
그렇게 그녀는 성공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고 도움을 받게 된다. 이 모든 게 운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운이 오길 기다리기보다 운을 찾아 나섰던 거 같다. 그녀의 열정하나 행동 하나가 나에게 다시 힘찬 기운을 주는 거 같았다.
그녀는 사업을 성공시키는 동안 결혼도 하였고 딸도 낳았다. 그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연매출 5억 원 글로벌 기업의 CEO가 되었다. 사업을 성공시키는 동안 그녀 자신은 더 성장하였고, 더 알찬 CEO가 되어 가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부를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고 나누는 것이 부의 목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마인드는 스스로 일구어낸 부자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마인드인 거 같다. 그녀 책에는 어떻게 하면 사업을 잘할 수 있고 사업가의 마인드와 기업문화 등 자신의 노하우를 잘 적어 놓았다. 내가 '뭘 해야 할지? 뭘 할 수 있을까? 이대로 괜찮을까?'라는 잠시 절망적인 생각이 들 때 읽어보면 가슴에 뭉글뭉글 희망을 보게 될 것이고 잠들었던 열정이 깨어나는 것을 느끼데 될 것 같다.
육아로 지친 있는 엄마들, 사회적 무리에 지쳐있는 여자들이여!! 꼭 한 번은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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